"코로나는 공유오피스에 위기 아닌 기회…작년 매출 20% 늘어"

입력 2021-04-14 17:32   수정 2021-04-15 02:20

“코로나19가 국내 공유오피스 업계엔 ‘위기’가 아니라 ‘기회’입니다.”

전정주 위워크코리아 대표(사진)는 지난 13일 위워크 서울 을지로점에서 한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.

전 대표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 직후인 지난해 4월 위워크코리아 대표로 부임했다. 그는 “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%가량 성장했다”며 “업무공간을 분산하려는 기업 고객, 재택근무로 집이나 회사 밖에서 일할 공간을 찾는 개인 고객 수요가 늘었다”고 밝혔다.

위워크는 세계 38개국, 151개 도시에 859개 지점을 둔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이다. 지난해 11월 기준 54만2000명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. 국내엔 2016년 진출해 지난해 개점한 신논현점까지 서울 18개, 부산 2개 등 총 20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.

코로나19 사태로 공유경제에 위기가 찾아올 것이란 우려가 많았다. 하지만 전 대표는 공실률과 이용률에 큰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. 공실률은 업무 공간 대비 가입 회원 수 비율을, 이용률은 가입한 회원들이 실제 위워크를 이용하는 비율을 집계한 지표다. 전 대표는 “서울에 비해 코로나19 확산세가 덜했던 부산의 이용률은 오히려 상승했다”고 말했다. 이어 “내부에 ‘코로나19 대응팀’을 상주시키며 방역과 위생 등에 신경쓰는 등 회원들이 믿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”고 덧붙였다.

다만 서울 강북권 지점은 강남권에 비해 공실률이 높아 운영 방향 개선을 검토 중이다. 국내 최대 규모였던 을지로점은 삼일대로 대신파이낸스센터 전체 26개 층 중 10개 층(7~16층)을 사용하다가 지난해 5개 층(7~11층)으로 규모를 줄였다. 종로타워점은 철수설이 나오기도 했다. 전 대표는 “도심권에 지나치게 큰 지점 여러 개를 공급하다 보니 예상보다 공실률이 높게 나타났다”며 “철수 계획은 없으나 임차료 조정 또는 고정된 임차료를 내는 것이 아니라 매출의 일정 부분을 임대인과 공유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할 방침”이라고 말했다.

전 대표는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등 수도권 업무지구도 공유오피스 시장의 ‘블루오션’이라고 평가했다. 그는 “공유오피스 지점이 밀집한 GBD(강남업무지구), CBD(도심업무지구) 외에 판교 등 수도권 업무지구도 굉장히 좋은 시장이라고 생각한다”며 “올해는 지점 확장보다 프리미엄화, 현지화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”이라고 했다.

신연수 기자 sys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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